이 광고는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불고기 광고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 광고를무리없이 수용하는 것에 반해,미국 현지인들은 '도대체 이 광고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받아들이며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미국 공영라디오(NPR) 기자 루이스 클레멘스는 “이 광고를 세 번이나 훑어봤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 광고를 볼 때 마치 방향 감각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베개가 발 밑에 가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했다.클레멘스 기자의 “방향 감각을 잃은 것 같았다”는 표현은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학자들은 자기의 문화 DNA와 언어회로를 역류하는 정보 조합을 접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인지부조화의 불쾌감’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유명 야구선수 추신수가 나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불고기를 드세요’라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잘 보이는데 왜 미국인들 눈에는 그런것이 안 보였던 것일까? 아니, 왜 오히려 인지부조화의 불쾌감을 호소하는 것일까?
DBR 151호에 글을 기고한 필자 조승연에 따르면, 이는 문화 DNA를 염두에 두지못한 채, ‘한국인=한식=불고기’로 쉽게 연결이 되는 동양적 사고로 광고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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