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본 내 일부 지역의 중국인 숙박 예약이 최대 70%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관광산업이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호텔·리조트에서 중국인 숙박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이 많은 오사카 지역 호텔 약 20곳에서는 이달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 가운데 50~70%가 취소됐다. 일본 여행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취소 수요가 몰렸고 중국 명절인 2월 춘제까지도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한 항공·여행 애널리스트는 "(한일령은) 봄까지 영향은 이어질 것"이라며 "회복하려면 반년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