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

 


꽃이라면 안개꽃이고 싶다

장미의 한복판에 부서지는 햇빛이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거드는 안개이고 싶다


나로 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복효근 시인의 '안개꽃' 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이 노래 한 것 처럼 안개꽃은 언제나 주인공이 아닌 

배경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위 글의 전체를 보실 분은 아래 주소로 오세요

딸랑이의 세상만사 (tistory.com)


..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