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설명] 캐나다 출신으로 런던에서 의사와 대학 강의를 하던 밴팅은
의과대학도 같이 다녔던 단짝 친구가 당뇨병에 걸려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당뇨병의 치료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당뇨병은 치료방법이 없었던 죽음의 병이었다.
밴팅은 개의 췌장에서 당뇨 치료 물질을 추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우여곡절 끝에 모교인 토론토대학의 생리학과 교수인 매클라우드의 실험실
사용 허가를 받았다. 원래 매클라우드 교수는 실험에 회의적이었으나
방학때 빈 실험실에 한해 사용을 허가해 주었으며 의대생인 찰스 베스트를
조수로 붙여주었다.
밴팅과 베스트는 91마리째의 개 실험까지 실패했으나 기적적으로 92번째
개에서 추출을 성공했고 이 물질을 '아일레틴' 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는데
나중에 매클라우드가 제안한 '인슐린'으로 바뀌었다.
밴팅의 실험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처음에 회의적이었던 매클라우드도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밴팅과 베스트가 분리한 물질을 이용한 임상시험이
시작될 때 물질의 순수도가 낮아 진행이 매끄럽지 않을 때 마침 토론토대학교에
와 있던 애드먼턴대학교의 제임스 콜립이 순수 분리를 도와주었고,
이후 베스트가 대량 생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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