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으로 가던 페라리 차량이
먼저 다른 승용차와 부딪힌 후 그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버스와 충돌했다. 페라리를 운전하던 3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 중 크게 다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페라리 포르토피노로 추정된다. 가격은 3억원대에 이른다.
이 사고로 페라리 차량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중앙분리대 역시 산산조각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페라리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과속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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