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웅 교수 페북>
고(故) 박원순 시장의 자취 2
또 하나의 유물 사진을 얻게 되어, 처음 올렸던 글에 1번이 붙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어느 페이지에 박시장이 직접 쓴 메모와 책에 불인 메모지이다.
그가 평소 무엇을 고뇌하면서 지냈는지, 그 내면의 일기라고 할 몇자이다. 우리는 도대체 누구를 잃어버린 것일까? 이렇게 그냥 지내도 되는 걸까?
먹먹해진다.
(1) 왼쪽 페이지 메모지 내용
1. 내가 고소한 사람들에 대해
모두 취하하겠다.
기소되어 재판받고서는
그들에게 용서를 재판부에 탄원
사실 큰 고통, 상처를 입었다.
2. 그러나 오늘 극단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나는 결심
그렇지 않으면 어찌 이 분열
갈등을 치유할 것인가!
3. 이것이 내 운명!
*경상도이면서 호남인의 고통
*KS – 진보의 편 (**KS 경기, 서울대 출신을 뜻하는 듯/기득권 세력이 아닌)
*변호사 – 노동자, 약자
*어찌하겠는가
4. 호소한다
- 우리의 대화 공간
넓히자.
5. 서울시부터
진보 – 보수 대화마당
나를 (판독 어려움)
(2) 오른 쪽 페이지 책 메모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나의 아들을 음해하고 내 아내를 욕했던 그들을
나는 용서할 수 있을까?”
(3) 오른 쪽 페이지 메모지
*나에게 강력한 카리스마 가지라는
요구가 있다.
외유내강- 없는 것도 아니다.
내 인생은 사실 결단으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공공선, 배려, 타협, 존중.....
그러나 나의 장점, 내 삶.
더구나 그것은 시대정신!
그것이 분열과 대립 극복하고
우리가 하나 되는 길
한편의 추장이 아니라 모두의 지도자
(4) 오른 쪽 하단 메모지
우리에게도 (판독 어려움) 있을까?
우리에게도 서로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이 끝없는 갈등의 행렬 멈추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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