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소독 효과를 얻는 건데요.
에탄올 100%는 단백질 응고작용이 높기 때문에 단백질 표면층이 빠르게 굳어버려요.
그래서 깊게 침투를 못 하기 때문에 소독 효과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에탄올 83% : 단백질을 서서히 굳히며 깊숙이 침투.
-에탄올 100% : 단백질 표면이 급속도로 굳기 때문에 에탄올이 깊게 침투를 못 함.
추가로
우리가 흔히 구매하는 소독용 에탄올 83%는 '부피농도'가 83%라는 의미입니다.
소독력이 좋다고 하는 70%대는 '무게농도'를 말하는 것인데요.
'부피농도' 83%의 에탄올을 '무게농도'로 치환시키면 75%~76% 정도가 나옵니다.
따라서 약국에 파는 83% 에탄올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좋은 소독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생물의 막, 벽의 주 성분들을 화학적으로 연화시켜서 강제로 터지게(?) 하는게
알콜 소독의 기본 원리입니다.
알콜이 단백질을 굳힌다는건... 일부는 맞는 말이지만, 그 이유가 소독의 원리라면,
술을 먹기만 하면 사람은 다 죽어야 합니다. 장이 굳어버릴 테니까요.
세균 및 바이러스의 외막과 외벽의 화학적 조성이 물과 잘 섞이는 부분과 물을 배척하는
부분 (이 부분은 유기용매 = 알콜에 잘 녹습니다.)이 공존하기에
유기용매와 물이 함께 있을 때에 생물의 막과 벽 성분이 함께 연화되면서
유기용매와 물이 함께 있을 때에 생물의 막과 벽 성분이 함께 연화되면서
병원체의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무너져서 말그대로 터져버리는 작용이
일어나기에 물과 알콜이 함께 있을 때에 소독의 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