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브라질 광산 댐 붕괴 순간 .......







작년 1월에 일어났던 사고 ㄷㄷㄷ;;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지뉴의 ‘광산 폐기물 저장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 만에 주변 지역은 생명이 살기 힘든 땅으로 변했다. 인근 마을은 댐 붕괴로 쏟아진 토사에 파묻혔고, 오염수가 강과 지하수에 흘러들어 대규모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국영통신사 <아젠시아 브라질>은 24일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가 사고 지역을 흐르는 파라오페바 강물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510㎞ 길이의 이 강은 주변 중소도시 수백곳의 주요 식수원이다. 이번 조처는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 사용조차 제한하는 것이어서 대규모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파라오페바 강바닥은 댐에서 흘러나온 검붉은 토사가 쌓여 있다. 철광석 채굴 과정에서 사용한 화학·오염물질을 가두기 위해 만든 ‘테일링 댐’은 집중호우로 균열이 생기면서 지난달 25일 무너졌다. 환경단체가 강의 22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광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와 폐기물로 인해 강의 300㎞ 이상이 오염됐다. 수중 산소량은 매우 낮았고 질산염 함유 비율은 높았다.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다.

인근 마을은 토사에 파묻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토사량이 많아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도 힘든 상황이다. 사고로 집을 잃은 수백명의 이재민은 인근 지역 센터에 흩어져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6명이고 실종자는 1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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