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9

맥주마니아가 알려드리는 맥주 역사와 고르는 팁 ....








맥주를 크게 나눈다면 라거와 에일로 나눠지는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있을겁니다.

라거는 하면발효 / 에일은 상면발효로 효모를 가라앉혀서 발효하느냐 

위에 띄어서 발효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 갈라지게 됩니다.

상면발효를 하면 20도 내외의 온도와 공기의 접촉으로 효모가 발효 되면서 

여러가지 향긋한 맛이 나는 성분이 생성되고 이를 에일 이라고 합니다.

하면발효는 10도 이하의 온도에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여 발효 되며 

맥주의 본연의 맛이 나오는 제조 방식이고 이를 라거라고 말합니다.

이밖에 보리를 커피처럼 로스팅 한 후에 만드는 것을 스타우트 즉 흑맥주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라거가 맥주의 원조로 많이들 아시겠지만 

맥주는 기원전 2~3천년전 에일맥주로 시작되었습니다.

라거가 만들어진지는 수백년도 안되었답니다.

최초의 맥주는 검은색이였으며 체코의 플젠 지방에서 세계최초로 황금색 맥주인 

필스너 개발에 성공하게 되며 그 이후 맥주 = 황금색 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 및 주변 국가에서 필스너 제조 방법을 무단으로 카피하게 되고 

열받은 체코는 독일에 소송을 걸게 됩니다.

독일 법원에서의 결과는 뜻밖이였습니다. 

"필스너 제조공법은 체코가 원조가 맞으나 지금은 누구나 사용할수있는 제조공법이다" 

이에 열받은 필스너는 자신들이 원조라는것을 알리기위해 

오리지널이라는 체코어인 "우르켈"을 붙이게 됩니다.

그렇게 "필스너 우르켈" 이라는 맥주이름이 탄생되었습니다.




맥주에는 맥아,효모 이외에 홉 이라는 재료가 들어갑니다. 

홉은 쓴맛을 내주는 원료로 홉의 질에 따라 맥주의 맛이 갈리게 되기도 합니다.

홉중의 홉은 노블(귀족) 홉이라고 불리우는데 대표적인 4가지가 미텔프리, 사츠 

(또는 자츠) , 슈팔트 , 테트낭 정도 입니다.

슈팔트는 독일에서 주로 쓰는 홉이고 사츠는 체코에서 주로 쓰는 홉 입니다.

노블 홉 중에서도 사츠 홉은 최고급 홉으로 취급받고있으며 주로 필스너, 스텔라 

등등에 사용되는 홉 입니다.

맥아와 홉만으로 맛을 내기때문에 라거는 맥주 본연의 맛에 충실한 맥주라고 볼수있습니다.

참고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라거 맥주들이 필스너 방식으로 제조 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라거 맥주 상표 근처에 필스, 필스너, 플젠 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에일 맥주는 크게 페일에일과 IPA로 나눠 지는데 이중 IPA는 인디아페일에일 이라는 

단어의 약자 입니다.

일반적인 에일은 페일에일 이지만 영국인들이 인도를 식민지 삼던시절 인도에 사는 

영국인들에게 수출하기 위해 맥주를 보내지만

맛이 빨리 변질되버리는 홉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의 홉을 넣어 만들어진 맥주 입니다. 

은은한 과일향과 씁슬한 홉의 맛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맥주 종류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수제맥주집의 8~90%는 페일에일과 IPA를 주로 사용하고있으며 

라거수제맥주는 예상외로 많이 없다는게 라거매니아들한테는 큰 단점 입니다.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맥주를 찾으며 마셔보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있을 것 입니다.

if(..)무사시 님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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