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9

평양에서 처음 열린 '대동강 맥주 축제' .....








【 앵커멘트 】 
북한이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동강 맥주'인데요. 

어제 평양에서 '대동강 맥주 축제'가 개막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대북제재 속에 새로운 외화벌이 수단으로 띄우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 기자 】 
멋지게 차려입은 점원이 맥주 7잔을 한 번에 들어 나릅니다. 

어제(12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평양 대동강 맥주 축전 모습입니다. 

축전에는 맥주 박람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맥주가 출품됐습니다. 

▶ 인터뷰 : 엄례송 / 평양 대동강 맥주 축전 종업원 

- "1번은 있지 않습니까, 보리 100%로 만든 맥주입니다. 

2번은 보리 70%, 흰쌀 30%. 3번은 보리 50%, 흰쌀 50%." 

대동강 맥주에 대해 북한이 갖는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 인터뷰 : 백동철 / 북한 주민 

- "세계적으로 우리 대동강 맥주만큼 맛있는 맥주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맥스 볼러 / 독일인 관광객 

- "맥주가 환상적입니다. 고향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에요. 

그런데 여기는 훨씬 더워서 맥주를 더 먹어야겠어요." 

북한이 대대적으로 대동강 맥주 축전을 선전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대북제재 국면에서 대동강 맥주를 새로운 외화벌이 상품으로 띄우는 동시에 

이번 축제가 열리는 대형 유람선 '무지개호'도 외부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평양 #대동강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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