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포드, 1200 km 달린 토러스 수입해 새 차로 판매 ......







김 씨는 포드코리아 서비스센터를 찾아 수차례 이상 확인을 요구했으나, 도장전문가가 없다는 이유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결국 김 씨는 지난 4월 자비를 들여 다른 곳에 차량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수리 전력이 있는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차량 전반에서 긁힌 부위에 대한 탈부착 및 보수 도장한 흔적이 발견됐고 도막 두께가 일반적인 출고 차량보다 두껍고 균등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재 도색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수 목적(테스트용) 또는 하자로 인한 반품차량을 재 수리한 뒤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차량을 진단한 기술법인의 결론이다. 
김 씨는 또한 사고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미국의 '카팩스(사고차량 여부를 조회하는 사이트)'를 뒤졌다. 그 결과 미국에서 이미 1091㎞를 주행했고, 170만 원 가량을 수리한 차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가 난 김 씨는 소송을 준비했고 그제서야 ‘모르쇠’로 일관하던 딜러사 측은 ‘1000만 원을 더 줄 테니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 씨는 합의를 거부하고 소송을 신청했으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모아 추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동시에 미국에서 포드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 씨는 “포드코리아는 물론 미국 포드에도 수차례 해당 차량에 대한 문제제기와 정보를 요청했지만, 포드코리아를 통해 확인하라는 답변만 들었으며 최근엔 답변조차 없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소송을 제기했고 추가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드 본사에서 하자가 있는 수리차라는 것을 알고도 한국으로 보내고, 포드코리아도 알고 받아서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행태로는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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