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떠나보낸 아버지가 반년 만에 딸의 심장 소리를 들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빌 코너 씨의 딸 아비 코너는 지난 1월 멕시코로 여행을 떠났다가
원인 모를 이유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아비는 1월 12일에 끝내 숨졌습니다.
아버지 빌 코너 씨는 당시 딸의 심장을 기증하겠다고 했고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루몬 잭 주니어가
심장을 기증받아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현지시간으로 6월 18일, 아버지는 잭 주니어를 만나
딸의 심장 소리를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 오열한 아버지 빌 코너 씨는 "아비는 살아있습니다. 잭(심장 수혜자)도 살아있고
그녀도 살아있습니다. 그녀의 심장 덕분이죠"라며 감동적인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딸의 죽음 이후 슬픔을 이기려고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다는 빌 코너 씨는 이제는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장기 기증의 필요성을 전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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