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혹시 모를수도 있는 아파트 이야기 ......

1. 빌라 체면이 말이 아니네...



- 국내에선 흔히 다세대주택이나 연립주택에 '빌라'라는 명칭을 쓰지만,
- 본래 '빌라'는 아주 고급스런 교외 주택이나 별장형 주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캐슬(성)'이라 불려도 무방한 빌라도 있습니다.
- 다세대/연립주택 건설이 많아지던 시점에 '빌라'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갔죠.
- 'xx주택' 보다 'xx빌라' 그러면 뭐 좀 있어 보이자나요? 
- '한국의 마크롱, 스티브잡스, 퀴리부인 부부' 등등 그냥 갖다 붙이면 그 사람들 체면은 뭐가 됩니까. 이해되시죠? ㅎㅎ
- 하지만 우리나라 빌라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빌라 거주 분들,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꾸벅) 

2.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무엇인지 아시나요? 의외로 모르시는 분도 많고, 알아도 잘 사용하지 않는(시끄럽다고) 분도 많습니다.
- 사진 왼쪽 명칭은 '전열교환기', 오른쪽은 '디퓨져'. 그냥 둘다 퉁쳐서 '환풍기'라고 생각하세요.
- 전열교환기는 보통 실외기실 천장 쪽에 설치하지만, 다용도실 등 다론 곳에 설치하기도 합니다.
- 디퓨져는 방이나 거실 천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몇년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유입방지를 위해 필터를 강화한 제품들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여름철엔 에어컨이 환기 기능도 포함하니, 주로 황사나 먼지가 심한 봄이나 추운 겨울철에 유용한 장치라고 
  볼수 있습니다.
- 자세한 기능에 대해선 검색을 통해 한 번쯤 숙지해 보시고, 자신의 집에 설치된 제품 성능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혹시나 집에 없다고 너무 슬퍼 마시길... 우리집도 없어요 ㅜㅜ


3. 마이너스 옵션을 아십니까?

- 분양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옵션'이란 것을 선택하시죠?
- 발코니 확장 여부부터 빌트인 가전이나 가구 등 세세한 것들 까지.
- 이런 것들은 모두 기본 분양가에서 더해지는 '플러스 옵션'입니다. (자동차 옵션 생각하세요~) 
- 마이너스 옵션이란, 내부 마감재나 싱크대, 가구 등 시공사에게 맡기지 않고 입주예정자가 별도로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 하지만 공사여건이나 소비자 호응이 저조한 이유 등으로 일반아파트 분양에서 거의 하지 않죠. 해도 극히 일부...
- 오피스나 소규모 고급 단지형 주택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 옵션이 흔합니다. 골조나 기본 마감만 하고 실내는 
   사용자가 꾸미는.
-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아파트들 보면 외관은 허름한대 실내는 각양 각색으로 휘황찬란한 경우 많습니다.
- 혹시 관심있는 아파트에서 분양시 마이너스 옵션을 한다면, 장단점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4. 미분양 아파트, 잘만 고르면 모래 속에 진주(일까?)!!

- 흔히 미분양 아파트 단지라고 하면 뭔가 문제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 미분양의 원인이야 여러가지죠, 단지 자체 또는 주변 환경의 부정적 요소들이 원인일 때도 있지만.  
- 순전히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환경도 좋고 아파트도 잘 지었지만, 공급과잉이라는 거지요.
- 아무리 좋은 제품도 사려는 사람은 100명인데 제품을 200개 만들면 다 팔수가 없습니다.
- 쓰고 나서 보니, 단순 공급과잉인지 아닌지 각자 판단을 할수가 있어야 하네요...
- 진주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중국산 썩은 진주 찾고 저 원망 마시고 ㅋㅋ
- 좋은 것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든 아니든 다 비슷합니다. 일반 소비자의 눈에도 좋고 튼튼해 보이면 그런거에요. 
  자신의 안목을 믿으세요.
- 물론 전 제 눈을 믿지 않습니다^^

5, 문이 열리는 방향도 의미가 있다!


- 각 세대 현관문이나 계단실 문, 지하주차장 출입문 등등 모두 열리는 방향은 '대피'방향을 향합니다.
- 아파트 뿐만 아니라 어느 건물이나 마찬가지니, 혹시 위급상황이 발생하고 비상구를 못찾겠다면, 
   문이 열리는 방향으로 튀면 됩니다. 
- 자동문이 옆으로 열린다고 벽에 들이박진 마시고요... 제가 말하는 문들은 '방화문'을 의미합니다. 
   시커멓고 볼품없는 철문들이요 ㅎ


6. 아파트 1층 세대의 장점?

- 비상시 가장 대피가 용이함. 부모님 몰래 집안 연애 중에도 불시상황에 도피가 용이. 여러모로 생존확률 압도적!
- 방범창 때문에 창문으로 대피 못한다구요? 인간은 급하면 어벤져스가 됩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니 넘어가 주세요 ㅎ. 
- 엘리베이터 탈 일이 없어 가끔 타면 신남.
- 집안에서 맘껏 뛰어도 됨. 단, 벽치기는 안됨. (체위 주의)
-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함.  
- 택배/배달원들이 상대적으로 친절함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주택에 생수 왕창 시키면 모르는 사이 욕먹는 경우 있음)
- 다수가 기피한다? 그래서 희소성은 높음.
- 1층 전용 정원이나 테라스가 있기도 하고, 법 개정에 따라 지하실이 있는 곳도 있음.

7. 나는 당신이 지난 밤에 한일을 알고 있다.

- 카메라 줌성능의 발달로, 눈에 멀리 보인다고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 항상 실내는 어둡게, 되도록이면 안방을 이용해 주세요. 확장해도 안방 발코니를 놔두는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비현'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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