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6

목화자단기국 ...........'Made in 백제' 단서 찾다












(사진은 복원품)


목화자단기국(木畵紫檀碁局)
‘자줏빛 나무에 그림이 새겨진 바둑판’이라는 의미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둑판이며 최고의 예술품
- 1400년 전 백제 의자왕이 일본 왕실에 선물한 것으로 추정
- 일본 왕실은 받은 선물을 '헌물장'이란 곳에 기록함
- 근데 문제가 있음

- 이 바둑판은 의자왕이 보낸 품목들 뒤로 17번째에 따로 떨어져 기록됨
- 바둑판과 돌은 한 셋트인데...?
- 일본, 중국은 표면에 새겨진 문양이나 사용된 재료 등을 근거로 중국 당나라 작품이라고 주장

VS

우리나라 학자들은
- 해상교육국가인 백제가 각국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우며 
- 금동향로 등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던 점
- 특히 화점이 한국 고유의 순장바둑에서만 보이는 17개라는 점
  (순장 바둑은 조선 영,정조 때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음)

그랬는데...

- 일본 궁내청 쇼쇼인(正倉院) 사무소에서 발표를 함(쇼쇼인은 일본 왕실의 유물 창고)
- “본체는 조선반도에서 목간이나 공예품으로 자주 사용한 소나무로 여겨지는 재료가 사용됐다" 
- 유홍준 교수 왈
“백제의 공예 기술은 금동항로 등에서 보듯 목화자단기국을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 경주 한남대총에서 페르시아산 유리 제품이 나왔다는 것은 당시의 교역 범위가 매우 넓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목화자단기국에 육송(한국 소나무)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거의 백제 작품임을 인정한 것과 같다.
일본 국보 1호였던 교토 광륭사의 목조반가사유상도 육송이 사용된 게 밝혀지면서 ‘도래(渡來) 불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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