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캠핑장을 찾은 직장인 최모(34)씨는 12일 “재충전을 위해 캠핑을 갔다가
다른 스트레스와 피로만 더 안고 왔다”고 토로했다.
최씨 일행 옆자리에 텐트를 친 사람들이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시며 떠들어, 제대로 잠을 이루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밤 12시쯤 ‘모두 잘 시간이 됐으니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돈 내고 시간 내서 캠핑을 왔는데, 이 정도도 못 노느냐”는 답이 돌아왔단다.
올해로 ‘캠핑족’ 생활 6년 차라는 최씨는 “괜한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 참았지만, 자신의 즐거움만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아 씁쓸했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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