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8

정의당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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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후보가 단독주택에서 사는 이유

작년 초겨울 운좋게 문재인후보와 사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다들 부럽지ㅋ).

내 직업이 수의사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다가 문후보가 처음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던 사연을 말씀해 주셨다.

따님이 학생시절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했단다. 문후보는 여느 부모처럼 그럼 1등을 하면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하셨다. 

후보의 말씀에 따르면 당시 따님은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1등을 할 수준은 아니었단다.  

'안돼'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따님이 받을 상처가 크게 때문에 애둘러 그렇게 말씀하신 듯하다.

그런데 따님도 아빠를 닮앗는지 강아지를 쟁취하기 위해 머리띠를 동여매고(이건 나의 창작^^;;)  

열심히 공부하더니 정말 1등을 해버린 것이었다.

결국 약속한 바가 있어 강아지를 드디어 입양하게 되었다. 강아지와 행복한 나날을 시작할 무렵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아파트 이웃 주민 하나가 그 개가 너무 짖고 냄새난다며 볼때마다 자꾸 불평을 늘어놓았단다. 사과도 드리고 해명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문 후보 입장에서는 참 답답했다. 

강아지는 치와와종으로 잘 짖지도 않았고 대부분의 이웃은 아예 개를 키우는 지도 모르는데 

유독 그분만 그렇게 계속 불평을 하니 말이다.

그래서 문후보는 뭐 정 불편하다면 그냥 우리가 이사가자라고 하며 편하게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그 뒤로 문후보 집에는 늘 동물이 있었다. 당연히 그 동물을 편하게 키우기 위해 단독주택에서만 

쭉 살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이야기 내내 문후보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동물과 사람의 관계속에서 늘 생활하는 직업이다보니 이런 별거 아닌 듯한 이야기속에서  

난 문후보의 성품을 느꼈다.

어린 따님의 요구를 받는 방식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태도

이웃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 그리고 함께 키우는 동물을 위한 책임감있는 선택

웃으면서 하시는 그 말씀속에서 어느 정책의 공약보다도 따뜻하지만 책임감 있는 그의 모습을 보았다.

난 지금 문재인의 정치도 이런 그의 삶의 태도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문재인이 선장인 대한민국이 따뜻하고도 선명한 나라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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