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대한민국 미술계가 극찬한 작품 ......65억 5천만원에 경매

김환기 'Tranquillity(고요) 5-IV-73 #310(1973)
  
이 작품은 가로 205㎝, 세로 261㎝ 크기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점과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이다. 

파란색은 추상화가 김환기를 대표하는 색상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미국 뉴욕에서 그린 푸른색 대형 전면점화

가 한국 미술품 최초로 경매 가격 65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4월 경매에서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65억 5000만원에 낙찰

되며 또다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보다 2억여 원 높은 것으로, 70억원의 벽은 

넘지 못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가 기록한 

63억 2626만원(4150만 홍콩달러)이었다.





K옥션 측은 "작가가 1974년 작고하기 전에 그린 회색 톤 작품과 비교하면 생명력과 서정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화면 분할에 따른 조형미가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계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앞서 홍콩에서 그림이 전시됐을 때 본 적이 있다"

"그림의 상태가 좋고,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강력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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