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6

주차장 밑에 묻혀 버릴 뻔한 국보 .......



- 1993년 겨울, 부여 능산리 고분군 군처에서 주차장 공사를 함

-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확장 공사였음

- 위치는 고분군과 부여 나성 사이의 계단식 논

- 공사하기 전에 매장 문화재 조사를 해봄

- 딱히 별 게 없음

- 하지만 발군단은 깨진 기와가 많이 발견된 데 주목하고

- "딱 한 번만 더 파보자"라고 요청

- 규정대로면 "No"해도 그만

- 하지만 담당자인 부여군청 문화재 관리국 기념물과장 노태섭이 예산까지 배정해주며 "OK"함

- 그리고 몹시 춥던 12월 중순의 어느 날...이게 발견됨


- 발견한 사람들은 이게 뭔지 정확히 몰랐음


- 열흘 남짓한 처리 작업 끝에 유물의 본모습이 드러나자 다들 경악함 ㄷㄷㄷ


-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된 금동대향로였음 ㄷㄷㄷ(국보 287호)

- 무령왕릉 발굴에 비교되는 고고학적 대발견임

- 무려 1,300여 년을 땅 속에 있었는데도 녹이 슨 흔적조차 없었음

- 이유는 진흙 속에서 완벽한 진공상태로 있었기 때문


- 그 옛날의 누군가가 국란 등 급박한 상황에서 애지중지해 오던 향로를 물 속에 던져 버린 것으로 추정


- 전체 높이 62.5cm, 크기나 디테일, 전체적인 균형, 우아함.....

- 서양보다 천 년이나 앞선 기술력, 수은아말감법(수은과 금을 이용한 도금법) 

- 발견 이후 박물관들이 신경전 벌임,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가 고향인 국립부여박물관으로 감

-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건 모조품

- 발견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였는데 중국인들이  자기들 것이라 주장했지만 개무시 당함 ㅋㅋ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