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소래포구에서 18일 새벽 큰 불이 나 240개의 상점이 불에 탔다.
인천소방본부은 18일 새벽 오전 1시35분쯤 소래포구 구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2시간 30분만인 새벽 4시께 불이 모두 꺼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새벽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시장 내의 점포와 좌판이 밀접한 곳으로 200여개의 좌판과 점포
20여곳이 불에 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닷가 인근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4개 지구에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 332개가 설치돼 있었다. 전체
자판 중 3분의 2가량인 가∼나 지구 좌판이 상당수 불에 탔으며, 인근 2층 건물에 들어선 횟집 등 점포 41곳 중 절반이 손해를 입은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대응 1단계를 발평하고 140명의 소방대원 등 다수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소방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소방설비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불에 쉽게
타는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이었던 점도 화재진압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화재 소식에 소래포구로 나온 상인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삶의 터전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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