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 2주차(6~7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4%p 하락한 23.3%를 기록했고 반기문
총장은 1.1%p 상승한 16.7%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반 총장에 6.7%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이재명 성남시장이 9.6%의 지지율을 기록
하면서 부동의 3위를 지키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 시장은 전주 대비 0.2%p가 상승
했지만 안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7%p가 하락한 8.7%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뒤바뀌며 치열한 3, 4위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은 전통적인 야권기반인 호남, 20-40대, 정의당 등 진보정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는 안철수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박 대통령 ‘하야 정국’ 속에서 이재명 시장은 야권 대권구도의 블랙홀이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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