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2

최순실 17년 운전기사 육성 증언 ..........세계일보


“돈다발 든 여행용 가방, 선거 직전 대백아파트로 옮겨”

세계일보 2016.11.21 오후 6:18

[추적보도] 최순실 17년 운전기사 육성 증언 ①-운전기사 김씨 일문일답 

세계일보는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씨와 그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17년간 
가까이에서 지켜본 최씨의 운전기사 김모(64)씨를 인터뷰했다. 

김씨는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최씨의 유치원 버스를 운전했고, 2년 정도 
쉰 뒤 다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최씨 차량을 운전했다고 밝혔다. 모두 17년.
 

그는 최씨 차량을 오랫동안 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 통화 내용은 물론 최씨 일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 수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 일가는 김씨를 ‘김 과장’이라고 불렀고, 그는 최씨 자매를 ‘순실이’ ‘순득이’
 등으로,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를 ‘정 실장’ 또는 ‘정 사장’으로, 최씨 어머니인
 임선이씨를 ‘할매’ 등으로 각각 불렀다. 

김씨와의 인터뷰는 지난 9일 수도권 인근 커피숍과 식당 등에서 장시간 진행
됐고, 다시 21일 전화 통화를 통해 추가 확인이 이뤄졌다. 

세계일보는 김씨가 밝힌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인터뷰 전후부터 대구 달성군을
 찾아 선거 현장을 탐방했고, 주요 내용 관련 인물을 추가로 만나거나 전화 통화
를 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선거 및 
정치자금 관련 자료를 입수해 사실 검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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