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증가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남성과의 결혼으로 국적을 취득하고, 이혼 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적 취득용
위장 결혼'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이혼건수는 4218건으로 전년(4175건) 대비 1.8% 증가했다.
그중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건수는 1215건으로 전년
(1122건)보다 8.3% 크게 늘었다. 증가율 8.3%는 2011년(24.4%)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한국 남성의 베트남 여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베트남 여성들이 결혼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이혼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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