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저녁식사 후 시청 복귀하다 참변
서울시청 청사운영1팀장 고(故) 김인병(52)씨가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벌어진 역주행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난한 집안의 5남매 중 막내아들이었던 김씨는 중학교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다 뺑소니 택시에 치여 한쪽 눈을 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역경을 딛고 9급 세무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5급 사무관
까지 승진했다.
사고 당일에는 김씨가 속한 팀이 '이달의 우수 팀'과 '동행매력협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김씨는 함께 세무과에서 일했던 동료 직원들과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청으로 돌아가 남은 일을 하려다 변을 당했다.
김씨와 식사한 윤모(31)씨 또한 숨졌고 또 다른 직원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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