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사업은 요식업으로 시작하고 폭망합니다. ;;;;
호주식 핫도그 전문점 (명량같은 허접한곳 말고 진짜 외국식 핫도그) 그리고 커피 및 음료를 팔았습니다. 10평 밖에 안되는 자리에서 시작하였는데 자리가 너무 비좁아 옆칸을 텄습니다. 살기위해 확장했지만 무리였던거였죠. 월세가 350만원에 육박하는 코딱지 만한 (23평정도) 곳에서 될리가 없었습니다.
알바비는 겨우 벌어 냈지만 월세는 도저히 못낼때가 일년에 한두번 빼고 전부였습니다.
결론은 수익을 단한번도 내지 못하고 접었습니다. .
여기서 얻은 교훈: '사업을 작은 규모로 하면 비용도 적게들고 그냥저냥 벌어 먹고 살겠지? 그리고 손해도 별로 없을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사업시작하지 마세요. 작은 규모만큼 수입도 적고 몸이 움직이고 신경을 쓴 만큼 돈이 안남으면 그때부터 몸살나면서 스트레스 1000프로 증폭 됩니다. 그러면서 좀더 크게 하면 되겠지? 하면서 어리석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2. 두번째 사업은 수입아동복으로 시작하고 역시 폭망합니다.
아는 지인이 하는 사업을 소개받아 시작했습니다. 꿀발린 소리, 무한사업 확장 가능성 등 각종 현혹하는 말을 하는탓에 뛰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회사 직원들이 직접 아웃렛을 가서 보내오는걸로 매장에서 받아서 받아서 판매하는 시스템인데 센스없게 비싸게 사오는데 그걸 파느라 될리가 없죠.;;;; 그리고 남는 재고는 계속 늘어가고 안팔리면 가격을 후려쳐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역시 1년도 안되서 완전 말아 먹었습니다.
역시 첫달, 둘째달 빼고 모두 적자였습니다. 건물 코너칸이였지만 권리금도 못받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하고 나왔습니다.
교훈: 본인이 확실한 분야가 아니면 당장 시작하지 말고 최소한 1년은 공부하고 경험해라;;; 지인의 말만 듣고 사업시작하지 말아라...
3. 마지막은 코인노래방입니다.
부스식 코노였기때문에 사업초기 비용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최초 오픈시기에는 저까지 해서 딱2곳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6개월만에 총 6군대로 늘어 나게 됩니다... -_-;;; 뭐 잘되면 소문듣고 너도나도 오픈하고 보자라는 한국국민의 특유 특성(?) 때문에 가격을 내리게 됩니다. 새로 들어온 업주의 생각을 제가 모르겠지만 딱 죽자고 달려든것 같은 모양새 인것 같습니다;;;
이 사업을 하면서 유일하게 수익은 적게나마 계속 냈었습니다. 그대신 일하는 시간이 하루 13~14시간이고 일주일 7일동안 해야 합니다. 직원을 쓰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 듭니다. 그래도 심적인 스트레스는 전 사업보다는 많이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2년하고 임대계약 종료에 맞춰서 사업 접습니다.
소규모 자영업을 시작하시면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투자금액이 적은 만큼 그만큼 적게 법니다. 그러면 괜히 몸만 힘들고 힘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꾸 더 크게 하고 싶어 하게 되요. 그분야에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정말 힘듭니다.
프렌차이즈는 되도록이면 하지 마시고요... 너도나도 하는 사업은 절대 하지 마세요. 끝물에 타면 정말 직방으로 폭망하는 길입니다.
휴... 이제는 여한이 없고요 할만큼 다 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녀가 아직 어린 유부님들은 잘 생각하시고 사업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어진 만큼 아이들과의 추억도 없어지게 됩니다.
..영시드 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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